4월 전반기(1~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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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맑음. 6~22˚

오늘은 집 앞 텃밭에 퇴비 6포를 뿌리고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고 밭 이랑을 만들었다. 만든 이랑은 6골. 이랑 만들고 검정 비닐로 씌워서 마무리했다. 그 중에 1 골은 어제 형님 집에서 가지고 온 감자 씨가 눈이 틔어서 심었다. 싹이 잘 나야 할텐데..

 

남은 퇴비는 포도밭으로 가져가서 새로 심어놓은 블랙샤인에 모두 뿌렸다. 당도가 높은 포도라고 해서 잘 관리하고 있다. (모종 1포기 5만원)

 

4월 2일. 맑음. 8~23˚

형님과 함께 바다낚시(학꽁치 잡으러 감) 갔다. 바다가 완전히 저수지다. 학꽁치가 안 잡힌다. 간간히 낱마리가 올라온다. 겨우 몇마리 잡아서 형님 집에 와서 회쳐서 소주 한 잔...

 

보배엄마는 충청도 간헐암에 감.(울산에서 같이 가던 동료들과 함께)

밭에는 포도나무 싹이 예년보다 늦은 것 같다.

 

4월 3일. 종일 비. 12~14˚

어제 저녁 늦게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도 종일도 모자라 아직도 내리고 있다. 꼭 장마비 처럼 내린다. 비가 와서 아무 것도 못 하고 밭에 가서 포도나무 눈이 컸는지 한 번 둘러보고 왔다. 눈이 터지기 시작했다. 곧 새싹이 날 것 같다.

 

지난 번 포도밭 시설물 추돌사고로 파손된 부분 수리비가 들어왔다. 수리는 직접 해야겠다.

 

4월 4일. 맑음. 8~15˚

아침에 하양 꿈바우 장을 갔다. 묘목 구경을 하러 갔는데 별로 없다.

구매한 묘목은 살구나무 1그루, 체리 1그루, 블루베리 2그루 한 그루당 만원씩 주고 구매했다. 장 구경 후 점심으로 메밀국수 먹고 오는 길에 미생물(형님네 것까지 받음) 받아다 형님네 주고 집에 왔다. 지난 번 사고로 파손된 포도밭 설비 수리하러 내려가서 간이수리 했다. 나머지는 올 해 농사 끝나고 할 예정이다.

 

내일 물 줄 준비. 물 500ℓ, 미생물 2봉, 사라나라 1병(1ℓ) 물통에 섞어놓고 내일 사용 예정.

 

4월 5일. 맑음. 8~19˚

예정대로 물주기.(다른 사람이 먼저 주고 있어서 대기)

11시 10분부터 물 주기 시작하여 어제 타놓은 혼합물 각 골당 70리터씩(30분씩) 관주하며 오후 5시에 물주기 완료했다. 포도나무 눈이 많이 커졌다. 곧 싹이 날 것 같다.

 

4월 6일 맑음. 8~21˚

자인 장터에 고추모종 사러 갔는데 아직 찾는게 없어서 못 사고 돌아왔다. 오는 길에 디딤석 사러 가보니 너무 비싸다. 그냥 돌아온다. 오후에는 부직포를 씌우려고 밭에 내려가서 작업 시작. 보배엄마가 도와줘서 오늘 13, 12, 11, 10, 9, 8, 7번 골까지 부직포 씌우기 완료했다.

 

보배엄마는 쉼터와 작업장에 차양막 부직포를 다시 깔았다.

깔끔하니 보기 좋다.

 

포도나무 눈이 많이 컸다. 곧 싹이 날 것 같다.

 

4월 7일. 맑음. 8~25˚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포도밭 부직포 씌우는 작업을 했다. 오늘은 6, 5, 4, 3, 2, 1번 골까지 여섯 골을 씌워서 정상적인 골은 완료. 이제 남은 건 1번 골 왼쪽 반 틈과 14번 골 오른쪽 반 틈이 남았다.

이 두 부분은 차양막 부직포가 아니고 면 부직포로 쪼가리 쪼가리 이어서 멀칭 해놓은 부분이다. 내일은 이 두 부분을 작업해야 한다. 이곳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많이 든다.

 

4월 8일. 맑음. 11~25˚

오전에 자인장에 고추(땡초) 모종 사러갔다가 아직 안나와서 못 삼.(아직 이르다고 함.)

 

오후에 밭에 가서 14번 골 우측 부분을 작업 시작했다. 면 부직포 작업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작업도 까다롭다. 오늘 겨우 반 정도 했다.

 

4월 9일. 맑음. 9~17˚

오전에 울산에 가서 처방전 받아서 당뇨약 사고 검진센터에서 채변통 받고, 마트에 가서 장 보고 직송에서 점심으로 물회를 먹고 올라왔다. 옷 갈아입고 3시 반경에 밭으로 가서 어제 하다 다 못한 14번 골 우측부분을 마무리하고 1번 골로 와서 좌측 부분을 조금 하다가 날 저물어서 오늘은 종료. 내일은 마무리 예정.

 

4월 10일. 맑음. 5~20˚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하는 날. (5일 사전 투표 했다.)

보배엄마 아침 일찍 차 몰고 수원 장모님 입원 중인 병원으로 병문안 가고(금요일 쯤 올 예정) 난 어제에 이어서 1번골 좌측부분 부직포 멀칭 작업을 오전 시간을 투입하여 완료. 오후에 미생물과 풀빅산 혼합하여 물 5백리터 두 통에 받아서 물 주면서 관주 병용하고 있다. 오늘 14, 12, 10, 8, 6, 1, 2 골까지 7골 물주기 완료. 나머지는 내일 예정.

4월 중반기(~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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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맑음. 9~21˚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물주기 계속해서(관주 포함) 오전에 물주기 완료. 오후에는 농약사에 가서 지금 쳐야하는 농약(새눈무늬, 탄저, 깍지, 응애, 진딧물) 사가지고 왔다.

 

안트라콜 2봉-12,000 (탄저, 새눈무늬)

타이틀 1병- 15,000 (진딧물, 깍지, 응애)

스미치온 1병- 8,500 (응애, 나방)

  = 모두 500ℓ에 타는 양

 

모두 지금 시기에 예방해야 하는 약이다. 올해 첫 농약이다. 그런데 약을 오늘 칠 수가 없다. 내일 보배엄마 와서 줄 잡아줘야 가능. 1, 2, 3, 4번 골 풀 제거 완료. 내일은 나머지 작업 예정. 저녁에 형님이 국수 사준대서 국수집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과 막걸리 한 잔 하고 왔다. 포도밭 뒷고랑에 옥수수를 심었다. (지난 번 물에 불려놓은 것)

 

4월 12일. 맑음. 9~26˚

오늘은 어제 하던 골 풀뽑기 작업을 계속해서 5, 6, 7, 8번 골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12번 골에 죽은 나무 베어낸 자리에 작년에 접해서 살려놓은 애목(블랙샤인)을 옮겨 심었다. 잘 살아야 할텐데.. 밭고랑 풀 제거는 낮이 더워서 많이는 할 수 없어서 시간 나는대로 하고 있다. 저녁에는 장모님 병문안 갔던(10일날 갔음) 보배엄마가 내려왔다. 사다놓은 농약 칠 준비를 해야한다.

 

4월 13일. 맑음. 11~28˚

오전에 고랑 풀 제거 시작하여 오늘 9, 10번 골 완료했다. 10번 골은 우리 밭에서 풀이 최고로 많고 작업시간도 가장 많이 걸리는 골이다. 오후 4시경에 그저께 사 온 농약을 칠 준비(약통(500ℓ)에 타서 희석)해놓고 오후 5시 기온이 조금 떨어져서 작업 시작하여 약 1시간 반 만에 종료했다.

 

새눈무늬병, 탄저병, 깍지, 응애, 진딧물 방제 - 올 해 1차.

일부 포도 싹이 1cm가량 자랐다.

 

4월 14일. 맑음. 11~28˚

오늘도 이랑에 제초작업 계속 했다. 이제 한 골 남았다. 어제 약 치고 남은 약 약 120ℓ는 형님네 드렸다. 포도 눈이 터지는데 우리 것은 다른 집보다 속도가 조금 늦은 것 같다.

 

저녁은 형님네 초대해서 오가피 전이랑 초무침 등과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저녁식사 했다.

 

4월 15일. 비. 13~20˚

형님 집에서 제피나무 한 그루와 정구지 몇 포기를 캐 와서 집에 심었다. 집 지으면서 집에 있던 제피와 정구지는 모두 없어져서 새로 심었다.

오전 10시 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에 밭에 내려가서 받아진 빗물을 올 해 심은 애목에 물 주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포도 싹이 제법 많이(1cm 정도) 자라고 있다.

 

4월 16~17일. 맑음. 9~25˚

4/16:

건강검진. 울산에서 건강검진. 저녁에 77회 모임. 삼산 함양 옻닭에서.

8시 경에 부산 가서 딸들 태우고 경산으로 돌아옴.

 

4/17:

아침에 농협 포도박스 도착. 3000개. 창고로 이동 보관하고 바로 밭으로 가서 물 주기 시작하여 오후 55시에 완료. (각 골당 40분씩)

 

4월 18일. 맑음. 10~26˚

포도조합에 들러서 선물(알솎는 가위 1개, 수건 한 장) 받고 장터에 디딤석 사러 갔는데 다 팔리고 없다. 오는 길에 기술센터 들러서 미생물(내꺼 3개, 형님 5개) 받아다 형님 집에 내려주고 우리 것은 밭에 보관하고 포도순 나는거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

 

저녁에 미주구리 회무침을 하여 딸들과 맛있게 냠냠..

 

4월 19일. 맑음. 11~28˚

오전에 연주가 지난 번 깎은 머리 조금 다듬어줬다. 그리고 밭에 내려가서 애목 돌보고 새 순 나는거 둘러보고 오후에 보배, 연주 부산에 데려다줌. 오는 길에 형님네 들러서 보배엄마는 상추 뜯고 나는 형님이랑 맥주 한 잔 하고 저녁으로 국수 얻어먹고 왔다. 내일 보배엄마 수원 간다고 해서 차에 황사먼지와 송화가루 물세차로 씻어냈다.

 

4월 20일. 비. 14~17˚

아침 6시에 보배엄마 수원으로 혼자 운전해서 올라가고 9시경부턴 비가 내리기 시작, 오후 5시까지 부슬부슬 계속 내렸다. 오늘도 밭에 가서 포도 싹과 애목 관리하고 밭에서 컵라면으로 점심 해결했다.

4월 후반기(~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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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흐리고 비. 15~28˚

 

수원 갔던 보배엄마가 내려왔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내려왔다.

오후에 밭에 가서 애목 순 유인하고 밭 한바퀴 둘러보고 집에 와서 쉰다.

 

4월 22일. 흐림. 13~18˚

디딤석 4판(108,000원) 사다 앞마당에 마저 깔고 뒷마당에도 저온창고까지 길을 냈다. 통행시 모래가 많이 묻어서 필요했다. 오후에 밭에 가서 순 솎는 작업을 시작했다. 각 가지마다 싹이 많이 나서 솎아내고 있다. 오늘은 5번 골까지 완료. 몇 번을 돌아야 할 듯..

 

저녁네 형님네 내외분 모시고 미주구리 회무침 먹었다. 막걸리와 식사로 즐건시간.

 

4월 23일. 흐림. 13~18˚

농협 창고에 가서 지베린 처리기(40만원) 1대 샀다. 그리고 고추모종과 가지모종도 샀다. 오면서 지난 3월에 산 뽕나무 싹이 안 나와서 얘기했더니 새로운 것 1그루를 줘서 받아왔다. 집에 와서 모두 심고 밭에서 예초기 들고와서 쉼터 주변을 한 번 쳤다. 그리고 밭에 내려가서 6, 7번 골 순정리를 마쳤다. 잘 안 자라는 것 같아서 복합비료 3포를 뿌리고나니 저녁 6시가 넘는다.

 

4월 24일. 흐림. 11~18˚

오늘은 동네 화전. 염소고기로 맛있게 먹고 찬조 조금 했다.

앉아있으니 계속 먹기만 해서 12시경 나와서 밭에 가서 물주기(각 골 40분) 시작하여 저녁 7시에 종료했다. 포도순이 많이 자랐다. 그런데 고르지가 않다. 이제 눈 튼 것부터 큰거는 20cm까지 자랐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바빠질 듯..

 

4월 25일. 맑음. 11~27˚

아침에 시장가서 고추모종 구매하고 오는 길에 기술센터 들러서 미생물(형님네 것 까지) 받아왔다. 오는 길에 형님네 내려주고 들깨 모종 조금 가지고 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종은 저녁에 심기로 하고 밭에 가서 5골 남은 포도 순정리를 1차 마무리. 4시 반 경에 올라와서 모종 심고 형님 집에서 가져온 들깨도 심었다.

 

오늘 쿠팡에서 모두싹 2kg 구매(붉은라벨-33,000)

 

4월 26일. 맑음. 12~26˚

오늘 포도밭에 노린재 퇴치용 크레솔 비누액을 타서 포도밭에 걸어둔 통에다가 모두 채워놓았다. 날씨가 더워서 엄청 힘들었다. 그리고 포도순 정리 2차 작업을 계속하여 8번 골까지 정리 완료. 오후에는 보배엄마가 내려와서 순정리 도와줬다.

 

4월 27일. 맑음. 12~30˚

오늘도 순정리로 하루를 보내다가 보니 포도 잎사귀에 까만 벌레가 많이 보인다. 농약사에 가서 물어보니 깍지벌레는 아니란다. 약칠 시기가 되어 올 해 2차 방제(제일 농약사-푸름이, 팡파레에스, 브리가드와 무핵화 관련 브라마이신 1봉, 그리고 상도 1포대) 사가지고 왔다. 약은 내일 쯤 칠 예정이다. 순 정리를 하다보니 군데군데 냉해 입은 순이 제법 보인다.

 

4월 28일. 맑음. 11~29˚

포도 순 정리 2차 완료했다. 오후 2시까지 해서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번 심은 옥수수 새들이 모두 파먹은 것 같다. 싹이 안 나와서 오늘 옥수수 다시 심었다. 오후 4시부터 어제 사가지고 온 올해 농약 2차분 오늘 방제했다. 보이던 벌레가 모두 죽어야 할텐데... 약 다 치고 한 200ℓ정도 남았다. 5월 초에 한 번 더 칠 예정이다.

 

4월 29, 30일. 흐리고 비. 14~16˚

29일:

하루 종일 비. 밭에서 순정리로 하루.

30일:

흐림. 포도순 정리. 일부 유인선 위로 유인. 저녁에 떡볶이 해서 형님네랑 맛있게 먹었다.

 

다른 집보다 싹이 늦다는데 정리 하다보니

4월에 생각보다 물을 많이 안 주긴 했음.

 

아빠 일기 보니 비가 애매하게 계속 와서 그런 것 같음!!

당시에 추워서 아직 물 함부러 주기 어렵다는 말씀도 하셨던 걸로 기억.

 

아빠 참고 하시라고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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